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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은미래][다이내믹로컬] 주민·지역이 똘똘 뭉치니, 조용하던 농촌이 살아나네요 2019.11.12

[다이내믹로컬] ①로컬네트워크의 힘
 

순창 재즈 페스티벌, 공연 보며 지갑도 열리고
하동 놀루와, 어르신댁 민박 등 여행 코스 구성

광주 더펫하우스, 반려인·반려동물 교육 제공


전북 순창 지역에서는 2016년부터 매년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4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순창VIBE(바이브)’라는 이름으로 지난 9월 28일에 열렸다.
읍내 한복판의 고즈넉한 한옥에서 탭댄스가 곁들여진 재즈 공연이 열렸고, 근처 유기농 미나리 농장에서는 휘황찬란한 ‘디제잉 파티’가 펼쳐졌다.
순창 읍내의 대표적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카페들도 이날은 재즈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고추장으로 유명하던 순창에 때아닌 ‘재즈 바람’이 분 건 지역 내 여러 조직이 뭉치면서다. ‘BOVO문화관광연구소’를 중심으로 영농조합 ‘치유벗’, 마을조합 ‘창림문화마을’, 농가 연합 ‘청순밥상’, 농부 요리사 팀 ‘요리부엌마슬’ 등 다양한 업(業)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목표는 하나다.
순창을 ‘힙(hip)’한 곳으로 만드는 것. 올해 축제에는 해외 재즈 뮤지션팀까지 초청해 ‘글로벌’하게 꾸몄다.

 

주민 조직들이 손잡고 지역 위한 ‘상생 비즈니스’ 모색
 

순창에서 재즈 페스티벌을 열자는 아이디어는 장재영(43) BOVO문화관광연구소 대표에게서 나왔다. 장 대표는 2016년 여행 삼아 순창을 찾았다가 정착해 카페 겸
재즈 공연장 ‘방랑싸롱’을 운영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역의 대표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순창에 고추장 말고 다른 특산물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 공감한 주민들이 흔쾌히 참여해준 덕에 매년 무사히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고 했다.

 

공연은 순창 읍내 곳곳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에 대해 모르던 사람들도 오며 가며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밥도 먹고 물건도 사면서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장 대표는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마을 장터 ‘촌시장’과 협의해 9월 장날을 페스티벌 날짜와 맞췄는데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경남 하동의 ‘놀루와협동조합'(이하 ‘놀루와’)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세운 여행사다.

식당, 와이너리, 막걸리 양조장, 유정란 농장, 다원(茶園) 등을 운영하는 하동 주민 8명이 2018년 8월 놀루와를 설립했다. 오랫동안 하동군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던 조문환(56)씨가 놀루와 대표를 맡았다. 조 대표는 “하동에서 태어나 쭉 살면서 흔히 농촌 문제로 지적되는 고령화, 공동화(空洞化)의 현장을 두 눈으로 지켜봐 왔다”며 “농촌이 살아나려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서로 도와가며 수익을 얻는 ‘협력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놀루와는 스스로를 ‘주민 공정 여행사’라고 소개한다. ‘지역 주민에게 가장 공정한 여행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말이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숙박 시설 대신 마을 어르신댁 빈방을 숙소로 활용하고, 주민이 운영하는 막걸리 양조장, 다원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동의 문화 소외 계층에게 여행의 기쁨을 선사하는 것도 놀루와의 미션 중 하나다. 조 대표는 “지역 어르신, 결혼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 ‘트래블 헬퍼(Travel helper)’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했다.

지난 4일에도 군청 한글학교에 다니는 어르신들을 초청해 트래블 헬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평생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는 레이스 장식 드레스와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놀루와 조합원이 운영하는 와이너리에서 하동 특산 대봉감으로 만든 와인을 맛보며 어르신들은 이날 하루 ‘소녀’가 됐다.
놀루와는 더 많은 지역 주민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트래블 헬퍼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문제, 주민들이 네트워크 구축해 해결
 

공공이 해결하지 못하는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로컬 네트워크도 있다.
지역 문제는 주민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직접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광주광역시의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이하 ‘더펫하우스’)은 2016년 갈수록 심각해지는 유기 동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정욱(41) 더펫하우스 대표는 “광주시청에서 동물 복지 관련 업무는 공무원 한 명이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자체 차원의 정책이나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 직접 나서게 됐다”고 했다.
 

더펫하우스가 강조하는 건 ‘교육’이다. 매년 급증하는 유기 동물 개체 수를 줄이려면 반려인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 행동 교정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싯디요가협동조합, 생각하는손협동조합 등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 9곳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원데이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싯디요가협동조합에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요가 수업을, 생각하는손협동조합에서는 반려인이 직접 반려동물을 위한 식기나 가구를 만드는 목공 수업을 맡는 식이다.

정 대표는 “원데이클래스는 각 조직의 서비스와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데이클래스 수강료는 1만~3만원 선이다. 정 대표는 “올해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굿네이버스가 진행하는 ‘드림위드’ 사업의 지원을 받게 돼 재료비만 받고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 많은 광주 시민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고 했다.

다이내믹로컬은 한국타이어나눔재단과 굿네이버스의 지역 활성화 사업인 ‘드림위드’ 사례를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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