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더나은미래의 북 브리핑 시리즈인 '더나미 책꽂이'에 2020 드림위드 선정단체인 포포포에서 발간한 'letters to librbary'가 소개되었습니다.
레터스 투 라이브러리
필리핀, 미얀마,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모인 결혼이주여성 9명이 함께 만든 그림책. 포항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포포포’가 결혼이주민 마음돌봄 사업인 ‘그림과 치유’에 참여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엮었다. 제작에 참여한 여성들은 엄마이기 전에 주체적인 한 사람으로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각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한다. 필리핀에서 바나나 나무 한 그루로 온 가족이 먹고살았던 이야기, 어린 시절에는 몰랐던 미얀마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바간에 대한 기억 등 고향에 대한 추억이 직접 그린 그림과 어우러진다. 책은 공동 저자들의 고향에 있는 도서관에서도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문을 한국어·영어·모국어 3개 국어로 기록했다. 세대와 국경, 언어를 넘어서 한국 사회에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추억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수텟몬 외 8명 지음, 포포포, 1만3000원